노인 학대 위험수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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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폭력’ 위험수위 넘었다
지난해 192명 자살...상담건수도 4만 7,000건으로 2007년 대비 70%↑
이종화 (등록/발행일: 2010.10.01 12:05 )
지난해 학대나 폭력 등으로 자살한 노인이 192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1일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대나 폭력 등으로 자살한 노인이 192명에 달했다.
61세 이상 노인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학대 또는 폭력 문제로 자살하는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4만 6,855건으로 2007년 대비 무려 7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노인학대의 유형별 현황을 보면 정서적 학대(1,853건), 신체적 학대(1,127건), 방임(806건), 경제적 학대(55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서적 학대는 전체 노인학대의 40%를 차지했고 신체적 학대는 2007년 대비 29%의 급격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2018년에 노인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의원은 "노인학대 문제가 노인자살이라는 치명적 사회문제로 이어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노인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노인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한 전국민 홍보·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노인학대예방위원회 설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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