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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노인종합복지관 '금빛향기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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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50회 작성일 15-08-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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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시대, 지역 곳곳에서 실버 세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의    '금빛향기 합창단'도 그중 하나다. 인생 후반전, 합창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는 이들을 만나봤다. ◇삶의 새 활력 찾아준 노년의 하모니 등촌3동 강서노인종합복지관 2층 세미나실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할머니들이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우르르 몰려나와 자리를 권하기 바쁘다. 행복플러스가 '금빛향기 합창단(이하 합창단)'을 찾아간 날, 나이 지긋한 단원들은 손수 부채까지 부쳐주며 장마통 후덥지근한 열기를 날려줬다. 연습 중간 잠깐의 휴식 시간에 단원들이 빙 둘러앉았다. 합창단을 이끄는 단장 김옥자씨가 먼저 말문을 연다. "우리 합창단원은 모두 스무 명이고요, 노래들도 참 잘하고요, 합창 연습한다고 하면 한 명도 도망가지 않고들 잘모여요" 김 단장의 꼼꼼한 합창단 소개에 틀림없다는 듯 단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 단장님! 두 가지가 빠졌네요. 모두들 노래를 좋아하고 열정으로 활기차게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이 모였고요, 아직 회원도 더 많이 모아야 합니다." 말을 보탠 주인공은 장금석씨. 6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져 한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는 그는 삶의 활력을 되찾아준 합창단에 대한 고마움이 누구보다 크다고 했다. 합창단에는 장씨와 같은 남성 단원도 있어 더욱 멋진 화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복지시설 위문, 지역 축제 무대에도 합창단은 노년의 소외감을 극복하고 건강한 여가를 누리고자 지난 2011년 3월 결성됐다. 단원 대부분이 9년 전 이곳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작된 '가곡 부르기'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한해 두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모았고, 결국 합창단 창단까지 이어지게 됐다. 기존 가곡 부르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즐기는 것 외에 공연을 목표 삼게 된 것. 더욱이 우연한 계기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 단원들의 열정에 더 뜨거운 불을 지피게 됐다고. 때는 2011년 여름, 평범한 실버 합창단에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으니 바로 KBS2 TV의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측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받게 된 것이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요청이 왔는데 마침 창단 5개월 된 합창단이 낙점돼 부랴부랴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그런데 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오전 6시, 지하철 안에서 승객들의 양해를 구해 연습하면서 방송국으로 향했던 추억을 단원들은 잊지 못했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성취감과 함께 세상에 봉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합창단은 이를 계기로 각종 노인 관련 행사 무대에 서는 한편 복지시설 위문 공연 등을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슴 벅찬 합창의 매력 널리 알리고파 새 회원 모집에도 열심이다. 합창단 연습이 끝난 뒤 복지관 내 다른 프로그램이 열리는 교실을 찾아가 입단을 권유하는 단원도 여럿이다. '함께 노래하는 기쁨'을 맛본 단원들은 이 기쁨을 다른 이들에게도 한사코 전하고 싶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한데 모이니 감개무량해지더라고요. 어릴 적 꿈꿔왔던 수많은 꿈들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것 같은 벅찬 느낌을 받곤 하지요." 김소자씨는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인생을 더욱 성찰하게 됐다고 했다. "합창하는 동안은 뭘 쳐다봐도 아름답게 보이고 아침에 눈뜨면 희망이 샘솟아 더욱 부지런해졌다니까요." 몇 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몸을 추스를 방편으로 합창을 시작했다는 이수민씨는 처음엔 자신이 없어 맨 뒷자리에 앉았다 슬쩍 돌아가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곧 합창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이젠 합창단의 총무를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 됐다며 환히 웃었다. "45년 만에 음악책을 펴들고 합창하는 감동은 우리들 아니면 모를 것"이라고 운을 뗀 정옥순씨는 "노래에 소질은 없지만 하다 보니 잘 부르게 됐다"며 "혹 어디선가 홀로 노년의 고독을 씹고 계신 분은 하루빨리 합창단에 들어오길 권한다"고 당부했다. 어느덧 연습을 재촉하는 소리로 주변이 어수선하다. 단원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화음을 뽑아낸다. "보리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선율에 실린 노랫말과 함께 올봄 나들이 삼아 함께 다녀왔다는 드넓은 보리밭이 푸르게 물결친다. 금빛향기 합창단과 함께하고픈 주민은 단장 김옥자씨 휴대전화(010-3322-1247)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03/201508030172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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