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원봉사]강서노인복지관 '이만구' 어르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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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양천일보 강인희기자(gsycky@hanmail.net)
평화를 향한 동계올림픽의 열정, 손에서 손으로!
이만구 봉사자, 유인국·박미라 회장 ‘성화봉송’
[2018-01-19 오후 6:14:00]
▲유인국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 회장이 성화 봉송 후 관계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강서·양천 한뜻으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해 10월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11월1일 인천공항 도착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제주,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등을 거쳐 지난 13일 서울에 입성했다.
그 영광스러운 순간에 강서·양천구의 대표 주자들도 성화를 들고 달리며 올림픽 대회장 앞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강서·양천구민 중 가장 먼저 성화 봉송에 참여한 사람은 강서구 등촌동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이만구(74) 씨다. 이 씨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이어 네 번째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13일 축구선수 정대세, 체조선수 양학선과 함께 한 조를 이뤄 서울시청 구간을 달린 이 씨는 “생애 마지막 올림픽 성화 봉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자별로 200m의 짧은 구간을 뛰다 보니 기량을 더 발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면서 성화 봉송에 대한 감격과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이만구 자원봉사자
뇌성마비복지관과 가양7종합사회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어르신 도시락 배달과 배식 봉사, 종이접기 재능기부, 밤섬 철새조망대 탐조안내 봉사 등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그는 17일 현재까지 3만5265시간의 봉사활동을 기록한 말 그대로 ‘봉사왕’이다.
이만구 씨는 “성화 봉송이 끝났으니, 오는 2월2일부터는 직접 평창으로 내려가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북한 선수들과 응원단이 이번 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저 역시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16일 구로구 고척1동 주민센터 일대에서는 강서구와 양천구의 주민 대표로 유인국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 회장과 박미라 양천구체육회 이사회장이 성화를 봉송했다.
유인국 회장은 “강서구민을 대표해 올림픽 성화 봉송에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의 수장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민주평통 본부에서도 올림픽이 평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체육회 못지않게 많은 홍보와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함께하는 것은 평화 통일을 위한 전초전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과 느낌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유인국 회장은 또 “서울시 25개 구 중에서도 강서구가 평창동계올림픽 참여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평창으로 가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미라 양천구체육회 이사회장과 유인국 강서구체육발전위원회 회장
유 회장의 성화를 이어 받은 봉송 주자는 박미라 양천구체육회 이사회장이었다. 박 이사회장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단체전 우승으로 전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줬던 전직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하다.
박미라 이사회장은 “양천구민을 대표해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이번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하는 최대 겨울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이사회장은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끝까지 훈련에 매진하고, 대회 출전에 앞서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믿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수년을 피땀 흘려 준비한 대회인 만큼 부상 없이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또 “이번 대회가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오는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빙상 전 종목), 정선(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서 개최되며, 3월9일부터 18일까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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